[말말말]

정법안 (시인ㆍ출판인)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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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시절에는 문학은 꿈이자 힘이었다 그 속엔 시대의 저항 정신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문학은 어떤가 시인 소설가 수필가라는 타이틀은 한갓 개인의 소장품으로 전락했다 작품은 거의 상투적이고 개인적인 소품이고 서사가 없다 그러니 팔리겠는가 시집은 시인들끼리 돌려보는 수준이다 독자도 관심없다 서점에 가보면 한국문학은 거의 팔리지 않는다 절망이다 문학출판을 과연 해야할까 고민이다 그래도 내가 안하면 누가 하겠어 니라도 해야겠지 다시 소설책을 출간한다

- 2024년 3월 25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