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모임과 특별한 추억을 위한 행사 준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의 ‘살구숲’ 꾸며나가길”

(김성은 작가 참여 살구토크, 사진=살구숲 만들기 프로젝트 제공)

[문학뉴스=박수빈 기자] ‘살구 숲 프로젝트’가 강연콘서트에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인 가구 청년들을 만난다.

준비된 프로그램은 ‘살구모임’, ‘잘 살구 eat니?’, ‘넌 어떻게 살구야?’, ‘살구 숲 파티’, ‘살구 매거진’ 등으로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살구모임’은 1인 가구 청년들의 관심 분야(취향, 건강, 요리, 재태크, 주거, 여행 등)를 중심으로 모임과 클래스가 진행된다. ‘잘 살구 eat니?’는 청년들의 집들이·요리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서로의 집에서 음식을 해 먹으며 각자의 삶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 두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취향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추억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어떻게 살구야’는 프로필 촬영으로 청년들의 모습을 담고 인터뷰를 진행한다. 행사의 마지막은 파티다. ‘살구 숲 파티’는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공연·네트워킹 파티다. 유명 연예인이 참석해 파티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살구 숲 프로젝트의 이야기는 올해 말 매거진으로 제작된다. 기획과정부터 청년들의 참여, 행사의 뒷이야기 등 프로젝트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 출판 인쇄할 예정이다.

살구 숲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살고’싶은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단단한 2030 청년들을 ‘살구’에 비유했다. 잘 ‘살구(살고)’ 싶은 청년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내 MZ 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공동주거 프로젝트 ‘안암생활’ 거주자들이 ‘2022 서울시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안암생활 기획자들은 “이번 살구 숲 프로젝트를 통해 2030 청년들이 스스로 살기 좋은 ‘살구숲’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최사 아이부키는 “우울증 환자 100만 명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가 20~30대다.”라며 “사회주택이 1인 가구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를 책임지며 청년들의 주거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적 연결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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