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 그림전 등 다양한 종합문학행사 진행

(땅끝순례문학관 전경. 사진=해남군 제공)

[문학뉴스=윤지현 기자] 11월, 땅끝순례문학관(전남 해남군)은 ‘2021 해남문학페스티벌-해남詩 문학洞’을 개최한다. 해남의 대표 문학자원인 ‘시문학’을 주제로 다채로운 종합문학행사를 마련했다.

해남문학페스티벌은 11월 3일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시 그림전으로 시작한다. 30일까지 이어지는 시 그림전에서는 해남 대표 현대 문인이자 문학관 전시작가인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시인의 시를 해남의 화가들이 그림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는 백련재 문학의집 입주작가와의 토크콘서트가 있다. 김상진 희곡가, 일곱째별 르포작가, 전미홍 소설가, 이준섭 아동문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해 해남에서의 창작활동과 풍성한 문학 결실을 나눈다.

이 외에도 11월 6일에는 해남공원 야외무대에서 청소년 시 버스킹을 진행하고,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각 1회씩 삼산면 및 해남읍 일원에서 공연, 낭송과 함께하는 도보 문학길 답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1월 13일에는 김남주 생가와 고정희 생가를 둘러보는 답사길을, 21일에는 금강 저수지 둘레길을, 27일에는 황석영, 김지하 작가의 집필실 등 해남읍의 주요 문학명소를 둘러보는 답사코스가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군민은 땅끝순례문학관 전화접수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된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시 비대면행사로 전환 및 축소 변경될 수 있다.

한편 땅끝순례문학관은 2017년 12월에 개관한 해남군 공립문학관이다. 고산 윤선도 선생의 고택이 소재한 해남읍 고산 유적지 내에 위치한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계된 시설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인 백련재 문학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2torok@munh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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