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감독이 선사하는 옴니버스 프로젝트

‘Re- Love’-‘Re- Born’ 두 가지 주제로 구성

(유준상 감독의 <깃털처럼 가볍게> 스틸. 사진=스토리위즈 제공)

[문학뉴스=이숙영 기자] KT 콘텐츠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대표이사 전대진)의 <Re- 다시 프로젝트>가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패밀리 기프-강릉 빅 픽처 부문’에 초청됐다.

매니지먼트 겸 콘텐츠 제작사 ‘바로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엄흥범)가 함께 진행한 <Re- 다시 프로젝트>는 '변화를 기점으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라는 대주제 아래 7명의 감독이 연출한 '7인 7색 미드폼 옴니버스 프로젝트'다.

강릉국제영화제에서는 ‘Re- Love(다시 사랑하기)’와 ‘Re- Born(다시 태어나기)’라는 소주제에 맞게 각각 3편과 4편으로 나눠 상영될 예정이다.

양익준, 김인선, 유준상 감독이 참여한 'Re- Love’는 여러 형태의 사랑과 이별을 조망하는 작품들을 다룬다. <선우와 익준>(양익준 감독), <깃털처럼 가볍게>(유준상 감독)는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감독들이 선보이는 작품이다.

두 감독은 연출 외에도 각각 배우 임선우, 정예진과 함께 출연, 형식과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지금껏 보지 못한 로맨스 장르를 보여준다. 여기에 독보적인 분위기의 배우 김새벽과 김준한이 출연한 <하나이야기>(김인선 감독)는 눈부신 연기력과 김인선 감독만이 그릴 수 있는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낸다.

(이민섭 감독의 <오늘의 초능력> 스틸. 사진=스토리위즈 제공)

여러 인간 군상에 대한 시각을 담은 ‘Re- Born’에서는 네 감독과 배우들의 다채로운 활약을 만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유미와 송덕호, 김창환, 김민호, 정만식 등 총 9명이 주연을 맡은 <오늘의 초능력>(이민섭 감독)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연출로 몰입감을 높인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공승연과 장유상 주연의 <Love Sick>(정승훈 감독) 또한 눈 여겨 볼만 하다. 흡입력 있는 이야기와 세련된 연출력이 관전 포인트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 김민석, 김재화, 박경혜, 김금순, 이진이의 호흡을 인상적으로 그린 <1+1(원플러스원)>’(한제이 감독), 속도감 있는 연출과 배우 진구, 음문석의 화려한 액션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 <장아치청>(김태훈 감독) 또한 프로젝트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한편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패밀리 기프’ 부문은 여러 세대의 관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이다. ‘Re- 다시 프로젝트’ 작품은 23일과 29일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torok@munh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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