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창의적·도전적인 MZ세대 신인 발굴"

[문학뉴스=윤지현 기자] ‘2021 서울북앤콘텐츠페어(Seoul Book & Contents Fair: SBCF)’가 11월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북앤콘텐츠페어(SBCF)는 문자와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원형으로서의 책, 이미지와 영상을 매개(media)로 하는 웹툰과 영화 등을 하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7천만명이 사용하는 문자와 언어에 갇힌 콘텐츠를 70억명을 대상으로 사유하고 창작할 수 있는 콘텐츠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다. 문자와 영상, 이미지를 이용한 융합적인 사유가 가능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MZ세대 신인을 발굴하는 장이기도 하다.

SBCF 조직위원회는 “문자와 이미지, 영상을 포섭하는 사유와 표현의 틀을 매개로, 한글을 협소한 사유의 틀에 얽매이게 만든 출판, 제작, 도서정가제 등 창작시스템을 극복해, 사람과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패러다임 전환의 길을 모색하는 ‘책과 콘텐츠에 대한 아주 다른 생각’ 이라는 주제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수년간 도서정가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폐해진 책과 콘텐츠 시장에서, 아주 ‘다른 생각과 모색’을 기술과 혁신을 통해 안착시키는데 기여한 인스타페이(대표 배재광)의 4세대 큐레이션플랫폼을 이용한다. 책 뿐만 아니라, 웹툰, 영화, 게임 분야 등의 콘텐츠 생태계가 인기작가, 대형 서비스업체 위주로 산업화되어, 상상과 도전이 메말라 가는 상황에 대한 문제제기를 꾸준히 해 온 사람들이 힘을 모았다.

신춘문예 등 낡은 틀을 깨는 신인작가 발굴 플랫폼으로서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서울북앤콘텐츠페어(SBCF)에 출품된 작품을 크라우드펀딩 등 제작, 배포하는 큐레이션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이에 SBCF 조직위원회는 14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코엑스 2층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책과 콘텐츠를 위한 ‘4세대 큐레이션 플랫폼’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기존 콘텐츠 생태계의 협소하고 개별화된 구조에서 탈피해 큐레이션플랫폼과 SBCF를 통한 새로운 생태계 구성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북앤콘텐츠페어(SBCF)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bcfi.org),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문학콘텐츠, 웹툰, 영화, 게임 등에서 도전적인 작가와 작품,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지원하는 작품의 개수 제한은 없으며, 개인이나 팀 인원 제한 없이 출품 가능하다. 단, 출품이나 수상 또는 연재 이력이 있는 작품은 인정하지 않는다. 출품기간은 10월 22일까지다.

2torok@munhaknews.com

©문학뉴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