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발자취 따라 연세대학교-서촌-종로구 일대 탐방

[문학뉴스=이숙영 기자] '2021 길 위의 인문학-교보인문기행‘ 두 번째는 <윤동주와 서울을 걷다, 별이 된 시인 윤동주>편이다.

이번 기행은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를 입학했을 1938년부터 졸업한 1941년까지 4년간의 시간에 집중해 그의 시(詩)세계를 따라 나선다. 서울시 서대문구의 연세대학교와 윤동주기념관, 종로구의 윤동주 하숙집터와 수성동 계곡, 윤동주문학관과 시인의 언덕 일대를 걷는다.

유성호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해설과 더불어 전승민 평론가가 함께 하여 기행의 재미를 더했다. 3편으로 나눠 교보문고(https://www.youtube.com/c/kbooknews)와 대산문화재단(www.youtube.com/daesan)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3일 공개한다.

윤동주(1917~1945)는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는 대표작 '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등을 남기고 1945년 2월 16일 젊은 나이에 생을 마쳤다. 독립운동을 한 죄로 1943년 7월 무렵에 일본에 체포되기 전까지 시 119편과 4편의 산문을 남겼다.

문헌상으로는 24살의 나이, 온전히 20대 초반까지만 글을 쓴 그는 ‘나의 괴로움’, ‘나의 부끄럼’, ‘나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고백적인 시를 남겼다. 동시에 고향에서도 또 다른 고향을 찾고, 참회록을 쓰면서 또 한 줄의 참회록을 남기는 등 또 다른 세계, 이상적세계를 갈망하면서 시를 통해 치유 받고 위안 받을 수 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길 위의 인문학-교보인문기행’은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매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책사랑운동’의 일환이다.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 왔으나, 온라인 기행 영상을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2torok@munh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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