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11월 24일~12월 20일 세종M씨어터

(뮤지컬 <작은 아씨들>. 사진=서울시뮤지컬단 제공)

[문학뉴스=이숙영 기자] 미국 소설가 루이자 메이 알코트의 <작은 아씨들>이 11월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로 무대 위에 옮겨진다.

원작소설은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0년대 마치 가(家)의 헌신적이고 자상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도덕적 가르침으로 온정이 넘치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성격이 다른 네 자매가 자신들의 꿈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다.

출판 당시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이후 세계 언어로 번역되어 국경과 시대를 초월해 청소년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활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 둘째 딸 '조' 역할은 배우 이연경과 유리아가 맡는다. 이연경은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으로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광화문연가> 등의 작품을 통해 청량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을 보여줬다. 유리아는 <키다리 아저씨>, <레드북>, <헤드윅> 등에서 선보인 탄탄한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첫째 '메그' 역에는 이혜란, 수줍음 많은 셋째 '베스' 역에는 서유진, 현실적이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역에는 전예지, 이아진이 캐스팅됐다. 마치 가의 이웃이자 둘도 없는 친구 '로리' 역은 허도영과 기세중이 각각 연기한다.

이번 <작은 아씨들> 무대는 서울시뮤지컬단 ‘고전창작 시리즈’의 올해 작품이다. 뮤지컬 <영웅>의 한아름 작가와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박천휘 작곡가, 뮤지컬 <레드북>의 오경택 연출가 등이 뭉쳐 탄탄한 작품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작은 아씨들>은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2torok@munhaknews.com

©문학뉴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