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뉴스=이숙영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신작동화 <나무늘보 릴렉스>가 뮤지컬로 만들어져 강남 예림당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작년 10월 코엑스아트홀 초연 이후 두 번째 정규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 <나무늘보 릴렉스>는 평화로운 아마존 숲에서 사는 나무늘보 릴렉스의 모험 이야기다. 느리기만 할 뿐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싶은 릴렉스는 친구 턴으로부터 빠른 동물들은 더 빨리, 느린 동물은 빨라지게 만들어주는 마법사가 사는 아프리카 시티에 대해 듣고 동경하게 된다. 어느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아프리카 시티에 가게 된 릴렉스는 빠른 친구 래비, 팔라, 퀵을 만나면서 빠르기만 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진정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빨리’만을 외치는 요즘 세상에서 어린아이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알려주고 각자가 한가지씩은 잘하는 것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예림당아트홀 제공)

이번 작품은 <가방 들어주는 아이>등 작품성있는 아동 뮤지컬을 제작해 온 ‘고집쎈아이컴퍼니의’ 작품으로, 예림당아트홀의 초청으로 기획되었다.

예림당아트홀은 총 468석 규모의 중극장으로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오페라, 무용, 북콘서트, 강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공연 시작 전후로 방역을 철저히 준비하고 관객 체온 측정, 자가문진표 작성, 객석 띄어 앉기 등으로 관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무늘보 릴렉스>는 오는 9월 13일까지 공연된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고정욱 작가의 도서 <가방 들어주는 아이>와 <나무늘보 릴렉스>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으로 할인쿠폰 적용이 가능하다(공연 문의: 에이엠컬처 02-6413-3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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