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서 행사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내셔널데이 행사. 사진=이석번 기자)

[문학뉴스=이석번 기자] 한국과 크로아티아, 두 나라의 교류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대사 다미르 쿠센)과 한-크로아티아 의원친선협회(회장 박주선 의원)가 함께 크로아티아 독립 선포일을 기념해 ‘크로아티아 내셔널데이’를 마련한 것이다.

(쿠센 대사와 신기남 위원장, 강용순 명인, 강경순 명인과 화공회장협회 회장, 다도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시진=이석번 기자)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1년 6월 25일 독립을 선포했으며, 올해로 28주년을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크로아티아’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한국의 사진작가 10여 명이 크로아티아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담은 작품을 전시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명인회 강경순 다도명인(왼쪽)과 강용순 한국 꽃꽂이 명인이 전시와 다도체험을 지원했다. 사진=이석번 기자]

또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을 덧입혀 운치를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 명인회 한국꽃꽂이 명인이자 화공회장협회 초대이사장인 강용순 명인과 화공회장협회 회장들이 꾸미는 한국 꽃꽂이 작품들은 각국 대사를 초청하는 잔치판을 은은한 향으로 감싸고 있다.

[강용순 명인(오른쪽)이 최상호 한국자연예술문화총단체장과 유재광 검경타임즈 대표, 화공회장협회곽효선 회장과 함께했다. 사진=이석번 기자]

박주선 한-크로아티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은 지난 2017년 의원 외교차 크로아티아를 방문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건축물들을 가지고 있어 세계적인 관광국가가 될 것이라는 확신과 큰 감명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다미크 쿠센 대사, 박주선 의원, 양인모 총영사, 신기남 위원장. 사진= 이석번 기자)

쿠센 대사는 “국경일은 크로아티아의 자유, 민주주의, 그리고 번영을 위해 기여하신 모든 분을 기리는 날이자, 우리가 우리의 이웃과 세계의 더 나은 미래와 번영을 위하여 앞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는 날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모든 인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각국 대사를 비롯해 박주선 의원, 신기남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 변대호 초대 크로아티아 상주대사, 양인모 명예총영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sblee@munh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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