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분투기’ 포럼. 사진=한국독립출판협회 제공)

[문학뉴스=남미리 기자] 출판계의 생태계가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독립서점, 독립작가, 독립출판사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독립출판의 현황과 발전방향, 생존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한국독립출판협회와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19~23일) 기간인 22일 오후 3시부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홍보관(코엑스 A홀 L21)에서 제3회 열린 포럼 <독립출판 분투기>을 개최한다.

독립출판의 권익 보호와 각종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달 출범한 한국독립출판협회 설립위원회(회장 김새봄)와 함께 준비하는 이번 포럼은 독립출판(작가, 출판사, 서점, 문화기획자)의 발생 계기와 현황,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비롯해 독립출판을 시작하려는 사람들과 먼저 길을 개척한 사람들, 그리고 독립출판의 생존전략 등에 대해 발제와 대담으로 진행한다.

1부 발제는 ‘책이 뭐길래’를 주제로 김새봄 한국독립출판협회 회장이 독립출판의 의미와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애라(필명 ‘가랑비메이커’) 문장과장면들 대표가 ‘빗물이 바다가 되어 파도를 데려올 수 있다면’이라는 제목으로 개인 제작자에서 독립출판사 대표까지의 경험을 들려준다. 또한 이환행 브이에스커뮤니티(서적 유통 관련 IT기업) 대표는 독립출판 생존전략과 플랫폼(‘살아남기 위하여’)에 대해, 최서아 서아책방 대표는 책방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하고 싶은 것을 하는 행복’)을 재미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2부 대담은 지난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펴내며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오른 백세희 작가와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독립작가로 더 유명한 서귤 작가, 김현경 작가가 30분 동안 ‘독립작가라는 고된 이름’이라는 주제로 독립출판의 의미와 경험에 대한 귀중한 이야기를 나눈다.

참가자는 사전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https://www.onoffmix.com/event/182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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