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휴머니즘의 정점 혹은 트랜스 휴머니즘으로의 변화’

24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문학뉴스=남미리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는 대산문화재단,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함께 프랑스의 저명한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인 장 가브리엘 가나시아(Jean-Gabriel Ganascia, 사진)를 초청해 ‘인공지능: 휴머니즘의 정점 혹은 트랜스 휴머니즘으로의 변화’ 강연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교보인문학석강 프랑스 석학 초청 시리즈의 두 번째로 24일 저녁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다.

1970년대부터 인공지능을 연구해온 가나시아는 철학 측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윤리 문제를 포괄한 인공지능 이론을 세우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의 저서 『특이점의 신화』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의 발전 현주소를 살펴본다. 또 이중원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 장태순 덕성여대 철학과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의 한계점, 윤리적·법적 논란 등에 대해 과학철학 관점에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가나시아는 고전적 관점에서 기계 학습을 연구해왔으며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문학, 철학, 역사 분야의 결과물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파리 6대학(피에르 에 마리 퀴리대학) 정보학연구소에서 인공지능 연구팀 ACASA를 20년 넘게 이끌어왔으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공지능: 지배적인 프로그램을 향하여』 『인간의 유산』 『인지과학』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정신을 가진 기계』는 이 분야의 선구적 연구서로 꼽힌다.

<교보인문학석강>의 일환으로 2016년 개최된 프랑스 석학 초청 강연회는 매년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 및 저명인사를 초청해 데이터 개방, 페미니즘, 건축, 교육 등 한국과 프랑스의 현재와 맞닿은 주제들을 택해 깊이 있고 폭넓은 사유와 관점을 나누고 있다.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은 인터넷교보문고 문화행사 페이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www.daesan.or.kr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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