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인문학석강, 6월 14일 교보컨벤션홀에서

(패트릭 블랑. 사진=교보문고 제공)

[문학뉴스=남미리 기자] 세계적인 식물학자이자 ‘수직정원’을 개발한 프랑스 출신 패트릭 블랑이 한국을 찾는다. 교보문고(대표 이한우)와 대산문화재단,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초청으로 <2018 교보인문학석강-프랑스 석학 초청 공개대담>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인문학석강 시리즈의 두 번째 행사로 오는 14일(오후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담은 ‘도시공간과 자연환경: 이상 혹은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패트릭 블랑의 기조연설과 함께 국내 전문가들이 대담을 진행한다. 패트릭 블랑은 새로 개관하는 부산현대미술관 건물 전면에 ‘수직정원’을 설치했으며, 미술관 정식 개관에 맞춰 방한한다. 대담자로는 박윤진 조경가·문화평론가 겸 오피스박김(PARKKIM) 대표, 석승우 서울시청 조경과 조경시설팀장이 나서고,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부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으며 머지않아 그 비율은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집중됨에 따라 생활공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환경오염이 극심해지는 지금, 대도시의 행정기관들은 삶의 질 향상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담은 도시환경에 자연적 요소를 재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대담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상호 교류가 가능하도록 포맷을 달리해 더욱 심도 있는 논의와 담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회는 350석 규모로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www.daesan.or.kr 또는 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신청은 선착순. 여유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문의 02-2076-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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